심판원 복장에 관한 건의 사항
게이트볼 대회에 나가면 심판원들이 게이트볼의 꽃이라고 자랑을 합니다.
사실 보기에는 정말 꽃처럼 아름답습니다.
그런데 꽃이 되기 위해서 얼마나 어려운지를 아시는 분이 있는지 의문입니다.
하얀 와이셔츠, 하얀 바지, 넥타이, 하얀 모자, 하얀 운동화, 이렇게 완전 예복 차림으로 비가 와도, 무더운 태양 아래에서도 개회식에서 긴 시간을 부동자세로 견뎌야 하고, 긴장되는 경기 시간을 이겨내며 챙겨간 볼펜을 잘 못 관리하면 하얀 바지에 그려놓게 되고 바지에 오물이 묻을까! 아무 데나 앉을 수도 없고 점심 식사 때도 옷에 무엇이 묻을까 봐 조심스럽고 심판 한 번 나갔다 오면 세탁 및 다림질해야 하는 이런 어려움을 아시는 분이 있을까요?
신임 회장님과 임원님들께서는 이점을 헤아려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