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중력과 전신 근육 골고루 발달 -

지난 22일 오전 10시 중앙 근린공원 게이트볼장(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1123-5)에는 많은 실버들이 모였다. 게이트볼장은 계속된 장마와 불볕더위, 코로나19 때문에 몇 달간 찾아온 사람이 없었지만, 맑은 날씨와 시원한 바람까지 동반한 운동장이 활기가 넘쳤다.

그동안 코로나19로 경로당, 복지관, 노인대학 등 폐쇄된 상태에서 폭우와 찜통더위로 날씨까지 합세해 실버들의 환경은 갈 곳이 없어졌다. 게이트볼장은 신민의 건강관리와 실버들이 모여 활동할 수 있는 맞춤형 운동장이다. 이 운동은 공을 치고 걷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머리를 쓰고 작전을 펼 수 있어 실버들에 좋다.

임향빈(88·군포시 산본동) 씨는 “이 운동은 집중력과 전신 근육을 골고루 사용합니다. 20년 이상 게이트볼장에서 활동하다 보니 노인들에게 가장 적합한 운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나의 건강을 지켜준 비결이죠. 갈수록 건강하게 사는 게 어려운 나이가 됐습니다. 요즘 코로나19 확산으로 게이트볼 경기장까지 폐쇄될까 염려됩니다”라고 말했다.

곽원교(76·군포시 금정동) 씨는 “팀원 중에 작전에 유능한 리더가 있다면 경기는 쉽게 이길 수 있습니다. 작전이 필요한 운동이기 때문에 두뇌를 많이 활용합니다. 나이 들어 두뇌 활동은 치매 예방의 길입니다. 코로나19 감염 위험 요인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마스크 착용은 필수지만, ‘생활 속 거리 두기는 다소 미흡한 편입니다”라고 털어놨다.


임병량 기자 lby7776@silver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