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트볼에 입문한 지 1년 2개월입니다. 지난해 12월 첫눈이 내린 가운데 충남의 알프스 청양군 정산구장 초청 친선대회에 첫 출전을 했어요. 1승 3패 했습니다. 그런데도 올해 당진 구장과 홍성 홍북 구장 등에 출전하고 오늘 7개 팀을 초청하여 우의를 다지며 친선경기를 했습니다” 16일 충남 예산군 삽교 구장에서 게이트볼 친선경기를 마친 전재덕(72) 회장의 말이다.

게이트볼은 한여름과 추운 겨울에는 경기하기에 엄두를 낼 수 없다. 이를 타개하고자 참가자 부담하는 방안으로 전천후 2개 구장 이상의 시·군 구장과 협의로 초청 경기를 열어 환영의 반응에 힘입어 이를 확대 운영하여 정착되고 있다.

올해 들어 당진 종합운동장 게이트볼 구장에서 2회, 홍성군 조양 구장과 홍북 구장에 이어서 16일 전천후 구장 1면과 실외 구장 1면이 있는 삽교 구장에서 7개 팀을 초청하여 친선경기를 했다. 오후에는 봄날 같은 날씨에 바깥 구장에서 경기를 펼치기도 했다.

박남선(여·68) 씨는 “삽교 구장 총무입니다. 회원 30여 명 중에 여성이 더 많습니다. 퇴직 후 많은 시간을 유효하게 보낼 수 없어 힘들던 가운데 게이트볼 회장님의 권유로 시작했어요. 온건하고 차분한 회원들의 도움으로 매일 나옵니다. 과격한 운동이 아니어서 건강에도 유익했으며, 정영기(81) 어른과 회장님의 도움으로 분위기가 좋아 대인 관계도 확대됨은 물론 좋은 관계를 이어가며 보약 같아서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됐습니다.”

이순심(69) 씨는 “이웃의 권유로 입문했습니다. 처음에는 제1문 통과쯤이야 했어요. 타구를 맞추는 일도 쉽질 않았습니다. 한 달 두 달 지나는 중에 점차 기능이 향상되어 친선경기 대표 팀이 되었습니다. 외지 팀과 경기가 크게 영향을 받아 발전하게 되어 기쁘기도 합니다. 누구를 위한 운동이 아닌 자신을 위한 운동이기 때문에 자기 수양이란 마음으로 지속하고 싶고 권유하고 싶습니다.”

전재덕(72) 회장은 “올해 91세, 81세 어른이 최고령 회원으로 회원이 늙어 침체하기도 했습니다. 여성 회원이 한둘 입문하면서 활기를 되찾게 됐습니다. 7개 팀을 초청한 오늘 경기는 많은 도움과 마음가짐을 다지게 된 계기가 됐다고 봅니다.

이 계기를 통해 도내 전역에 출전하여 우의와 기능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초청 경기를 또 열고 싶습니다. 주관해주신 박인영 충남 회장과 임진권(예산군 게이트볼협회) 회장께 감사합니다.”


박인영 회장은 “경기는 웃으며 상호 즐거워야 합니다. 천안 공주 아산 등지에서 동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함께 해주신 충남 게이트볼협회 친선경기는 오는 3월까지 이어가도록 힘을 보태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전달구 기자 dkchun@silver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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